잡소리

[불후의 명곡2] 알리

Joshua Kim 2012. 6. 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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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라 실험실에 혼자 일하고 있었다가 우연히 불후의 명곡2 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원래 나가수를 한편도 빠짐없이 즐겨 봤던 터라, 잠시동안의 나가수의 결방 동안 불후의 명곡2를 보면서 섭섭함을 달랬던 것이었다. 


나가수의 아류작, 나가수의 아이돌 버전, 나가수의 마이너리그 정도로 생각되던 불후의 명곡2이기 때문에 그냥 일할 때 BGM 정도로 생각하고 틀어놓곤 했었다.  그리고 알리라는 가수는 이전에 티비에서 한두번 본 적이 있다.  노래잘하는 어린 가수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얼마 전, 알리가 부른 가시나무새를 듣고 갑자기 이 가수가 궁금해졌다.  가수의 사생활이 궁금한게 아니라 이 가수가 불렀던 노래가 궁금했었다.  유튜브를 통해 무작위로 검색해 보면서, 사실, 불후의 명곡2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이 가수를 잡은 것이 정말 행운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적당히 노래 잘하고 적당히 이쁘게 생긴 남녀아이돌"과는 여러모로 달랐다.  살다보면 실수도 할 수 있고, 수습도 충분히 잘 했다. 


어릴적 국악을 배웠다고 했고, 리쌍을 피처링해 줬고, 임재범과 같은 소속사(예당)라고 한다.


알리의 첫 곡은 고추잠자리.  두번째 곡은 킬리만자로의 표범.  때마침, 저 때에 나가수1에서 조용필 특집을 함께 했다고 한다.  만약 알리가 저 곡을 가지고 나가수에 나간다 하더라도 전혀 밀리지 않을것 같았다.  


아뭏든,  아주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가수를 찾았다


 앞으로 계속 좋은 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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