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원 유학준비

[유학준비] 미국 대학 선택 및 원서 작성 (대학원) 준비 및 방법 -1

Joshua Kim 2011. 8. 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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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이유로 유학을 결심한 한국 학생들이 처음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은 학교의 선택이다.
이 경우, 접근방법이 약간 나뉜다.

1. 가고싶은 학교 혹은 가야만 하는 학교가 정해진 사람.
  주로, 기존에 진행중이던 연구와 연관되어 인맥 혹은 연계과정 등으로 특정 학교 특정 교수에게 가야만 하는 상태와,

2. 특정 연구실이 정해져 있지 않고, 선택의 폭이 넓은 사람.
  대부분의 경우 이 케이스에 속한다고 본다. 어떠한 분야의 공부를 하고 싶어서 여러 곳의 학교에 지원을 하는 경우이다.



<학교의 선택>
미국에서 공부해 본 경험이 없거나, 미국의 학위 시스템을 잘 모를 때는 US NEWS 혹은 기타  랭킹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시중에 나온 유학 자료집에도 미국 대학원 랭킹을 표시한 책들이 있으므로 참고해도 좋다. 

1. 학교 선택시 중요한 점은 "졸업 가능성이 높은 학교" 이다. 본인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한다면 당연히 졸업할 수 있어야 하지만, 생각 외의 복병들이 많다. 우선, coursework 을 잘 따라갈 수 있는지를 보아야 한다. 박사과정 1년차 혹은 2년차부터는 qualifying exam 이라는 시험을 의무적으로 보게 된다. 그냥, 쉽게 말하면 그 전공에 대한 종합시험이라고 보면 된다. 시험의 취지는, 이 학생이 해당 분야의 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인지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연구를 무리없이 진행시켜서 4년 가량이 지난 뒤 그 학생이 졸업요건을 갖출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이다. 졸업요건이란, 논문출간, 학점이수, 그리고 졸업발표로 대부분 이루어진다. 저 중에 하나라도 떨어지면 대부분 장학금 지급이 끊어지게 되어 자연스레 자퇴를 유도한다.  즉, 졸업도 못하고 쫓겨날 수 있으니 그 점을 잘 보라는 뜻이다.

2. 생활비 또한 중요한 요소이다. 우선, 대도시에는 생활비가 많이 든다. 일단, 집세가 비싸다. 미국은 대부분 전세가 없고 월세로 계산한다. 물가가 낮은 도시는 스튜디오 (부엌과 침실, 거실의 구분이 없는 방) 가 약 500불 전후이고, 원베드룸 (침실 1개, 거실 1개, 화장실 1개) 이 약 600불 전후이다. 하지만 물가가 높은 도시라면 약 2-3배 정도가 비싸진다. Tuition (장학금)과 stipend (생활비) 를 지원받아 오는 학생들은 그나마 괜찮지만, 자비유학이라면 가급적 저렴한 마을의 학교를 추천한다. 

3. 학교가 있는 곳이 얼마나 안전한지 생각해 보자. 좀 위험하다고 알려진 도시라도, 그 학교가 꼭 가고싶다면 그렇게 하자. 단 본인의 안전은 본인만 책임질 수 있다. 하지만, 타향생활의 경험상, 안전한 곳과 물가 싼 곳을 추천한다.


<본인의 현 상황 파악>
1. 만약, 석사과정중이라면 학부때의 GPA (학점)를 살펴보자. 한국은 대부분 4.5점 만점이지만 미국은 4.0점 만점이다. A+ 가 없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원이 한국의 학부 학점 커트라인을 3.0/4.0 으로 정하고 있으므로, 본인의 학점을 4.0 만점으로 변환 후 얼마인지를 확인해 보자.
 
2. 석사 혹은 그 이상이라면, 자신이 해 온 연구 성과를 정리해 보자. 장학금의 수혜 여부, 국제/국내 논문 발간, 졸업논문 주제 (thesis), 경력 등을 가급적 자세히 정리해 보자. 

3. 영어 점수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한다. 한국 국적인 학생은 일정 점수 이상의 토플과 GRE 점수가 필요하다. 모두 ETS 라는 미국의 사설 시험기관에서 출제되고 있다. 목표하는 과가 어떤 영어점수를 요구하는지를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4. 이공계라면, 어떤 실험을 할 수 있는지를 정리해 보자. 자신의 실험테크닉 등등을 되돌아보자.


<다시, 학교선정>

본인의 상황과 유학의 목표 등을 종합하여, 가고싶은 학교를 선정하자. 우선, 그 학교들이 제시하는 미니멈은 무조건 넘어야 한다. 본인이 특출나게 큰 성과를 만들어두지 않은 한, 모든 미니멈 점수는 넘겨두자. 토플/지알이의 경우, 어떤 학교는 각 항목별 미니멈도 제시한다. 

원서를 내려면, 당연히!! 원서비를 내야한다. 그리고, 학부/석사 성적표 발송 및 기타 서류 발송비용도 만만치 않다. 한 학교당 약 10만원 전후로 계산하면 얼추 맞아떨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1:1:1 으로 원서를 낸다. 경쟁률이 높지만 꼭 가고싶은 학교, 그나마 본인의 실력과 동일안 레벨의 학교, 충분히 합격시켜줄 것 같은 학교를 각각 1/3 씩 쓰는 것이다. 사실, 저렇게 써도 올리젝 (all rejected) 되시는 분 간혹 있다. 그건, 정말 불운이다~! 원서의 갯수는 추천장의 갯수와도 연관이 있다.

이제 윤곽을 잡았다면 세부 사항을 알아보도록 하자. 글이 길어지므로 좀 나누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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