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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체리 발아 준비 (08/10/2021 업뎃)

Joshua Kim 2021. 7. 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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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2021

체리를 먹은 후 씨앗을 버리지 않고 모았다.

우선, 체리 씨앗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서, 칼로 한번 썰어봤다. 의외로 호두와 비슷한 구조였다.

씨앗을 물에 여러번 씻어낸 후 일단은 물에 담궈놓았다.

윗줄: 체리 씨앗을 절단해 봄.  아랫줄: 물로 대충 헹굼.

 

 

그 다음, 오징어를 소금으로 씻어내듯, 체리 씨앗을 키친타올로 덮어 감싼 후 박박 문질러서 깨끗하게 해 줬다.

칼을 이용해서는 딱딱한 겉껍질을 깨기 힘들어서 펜치의 손잡이 부분 (그림참조) 으로 씨앗을 깨 주었다.

스무개 좀 안되게 준비했지만, 세개는 겉껍질 깨다가 씨앗까지 같이 깨졌다. 우선 이 '진짜' 씨앗들을 키친타올로 감싸 두고 물로 적셔 둔 채 실온에 두었다.

위: 잘 닦은 체리씨 겉껍질, 중간: 펜치로 깨는중, 아래: 속씨들

 

 

07/26/2021

속씨를 키친타올로 감싼 후 물에 적셔 2-3일 정도 두면서 가끔 관찰해 보니 개 중 어떤 씨에서는 씨눈에서 싹이 나오고 있었다. 줄기인지 뿌리인지 (shooting/rooting) 아직 모르겠지만, 아뭏든 뭔가 된다.

뭔가가 나온다

 

08/10/2021

안타깝게도 첫번째 시도했던 그룹은 죄다 곰팡이 감염으로 사망처리 되었다.

8월 3일 쯤 열 개 정도의 씨를 비슷한 방법으로 겉껍질을 깨고 속 씨만 골라 젖은 키친타올에 배양시켰는데, 오늘 확인해 보니 한 개가 발아했다.

 

체리 씨 발아 성공

 

어느 식물관련 블로그에서 체리 씨는 냉동과정을 거치면 발아가 잘 된다는 것을 읽었는데, 다행히도 위 씨앗은 냉동하지 않았음에도 발아했다. 열 개 중에 하나 발아했으니 효율은 많이 낮다.

 

며칠 전에 냉동실에 체리 몇 개를 얼려놨으니, 조만간 녹여서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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