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ReadyBoost, 레디부스트, 컴퓨터 속도를 빠르게 해보자?? --> 램 (RAM) 추가 효과

Joshua Kim 2013. 1. 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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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7 을 쓰는데, 그래픽 프로그램들을 돌리다보니 좀 답답한 느낌을 받아왔다.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찾다가, 이젠 너무나도 유명해졌다는 레디부스트, ReadyBoost 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레디부스트는 하드디스크를 메모리(RAM) 처럼 사용하는 "HDD 가속" 개념으로 사용된다. 다시 말해, RAM이 부족할 때를 대비하여 하드디스크의 일정 용량을 RAM 처럼 쓸수 있게끔 임시로 지정해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레디부스트는 HDD 가 아닌 USB 이기 때문에 데이터 읽는 속도가 'HDD 가속'보다 꽤 빠르다. 따라서 마치 램을 업그레이드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우선, 필자의 랩탑은 DELL에서 나온 저가형 모델이다. 4GB RAM과 Intel CORE i3 CPU, 그리고 내장형 그래픽카드를 가지고 있다. 


프로그램을 적게 띄운 상태와, 이것저것 많이 띄워놓은 상태에서 CPU 와 RAM 상태를 체크해봤다.




왼편은 적은 수의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상태. CPU 사용은 9%이고, 메모리 사용은 2GB 정도이다. 반면에 우측은 무거운 프로그램 몇개를 더 열어본 상태다. 거의 100%로 CPU가 돌아가고 있으며, 메모리는 거의 1GB가 증가했다. 그리고...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졌다.


이제, 레디부스트라는것을 깔아보자.  

미리 말하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레디부스트가 크게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아직 램이 남아돈다. 하지만 하고싶은게 하나 있어서 시도해보는데, 그것은 뒤에 말하겠다.



레디부스트 설치법






0. 잘 안쓰는 USB가 있다면 하나 꽂아둔다. 물론 데이터는 없어야하고 앞으로도 다른 용도로 쓰지 않아야 한다.

1. 우선 윈도탐색기에서 '컴퓨터'를 연다. 그리고 USB 아이콘에 마우스를 놓고 우측클릭을 한다.

2. 맨 아래 설정에서 좌측클릭을 한다.

3. 새로 뜨는 창에서, 위에 나열된 여러개의 탭 중 "ReadyBoost" 를 클릭한 뒤, 레디부스트용으로 사용을 클릭한다.

4. 확인을 클릭한다.


위 사진은 이미 레디부스트용으로 설정이 끝난 뒤, 블로그를 위해 재연한 사진이라 USB가 꽉 차서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의 0-4번 과정이 끝난 뒤에야 USB가 꽉 차게 된다.


이렇게 되면, USB 는 가급적 빼지 말아야 한다. 어떤 경우는 랩탑 부팅때 USB 때문에 부팅이 안될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가 그러한데, 그래서 재부팅때는 항상 USB를 뺀 후 부팅이 끝난 뒤 꽂아준다.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에 의하면, 자주 쓰는 프로그램들이 저 USB에 저장되어, 결국 자주쓰는 프로그램들은 훨씬 읽어들이고 작업하는 속도가 빨라진다고 한다. 그런데 (그냥 추측일 뿐이다) 필자의 생각에는 랩탑에서 4기가의 메모리보다 더 사용되는 데이터에 한해서 USB 로 저장되는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그것을 테스트해보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이것저것 많은 프로그램들을 열었더니 램이 3.8기가가 되어 꽉 찼다고 한다면, 그 상태에서 포토샵과 파워포인트를 열었더니 램이 버벅대더라. 그래서 포토샵과 파워포인트를 실행시킬 때 사용되는 데이터는 USB 로 복사가 되어 다음번에 그 프로그램들을 실행시킬 때 버벅댐 없이 빨리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주는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다. (누가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혼자 생각해 봤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USB에 정보가 저장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사용자가 임의로 지정하는게 아니라, 컴퓨터가 그냥 혼자서 많이 쓰이고 힘드는 프로그램들을 USB로 옮겨준다는 이야기다. 


또하나 필자가 테스트해보고자 하는것은, 자주 불러와야 하는 큰사이즈의 파일들을 아예 옮겨버리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주 큰 용량의 이미지파일을 매일 수정해야 한다면, 하드디스크에서 그 파일을 불러오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그 파일을 '읽어오는 속도가 빠른 USB'로 옮겨두면 파일을 여는데 시간이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 물론 이 USB 는 보통 USB처럼 들고다니는게 아니라 컴퓨터의 하드웨어가속을 위해 설치된 것이라 'USB에서 파일 불러올 때 엄청 느리던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필자도 이 점을 테스트해보고 싶었다.


한가지 더. 레디부스트는 읽어오는 속도는 빠르다고 하지만, 쓰는 속도는 좀 느리다고 한다. 만약 3D 게임 등을 하는데 맵을 불러오기가 느려 버벅댄다면, 아예 그 이미지(맵) 파일들을 레디부스트로 옮겨두고 게임을 한다면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 예시처럼 지속적으로 이미지를 수정하고 저장하기에는 저장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아마 좋지 않을듯 하다.


이상.. 어디까지나 추측과 가정에 의해서 쓴 글이다. 한두달 지난 뒤에 효과가 좋아지면 다시 포스팅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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