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coffee
제발리아 커피 (GEVALIA, produced from Sweden)
Joshua Kim
2012. 12. 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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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에서 파생된 누들리아~, XX리아~ 뭐 이런 리아~ 시리즈는 흔히들 우스개소리나 학생들 축제때 재미삼아 쓰이는 접미사인데...
집에 커피가 똑 떨어져서 한개 새로 사러 마트 들렀다가 눈에 띈 노란 바탕의 커피가 있었다.
유럽 어느나라 국기같은 문양이 봉투에 새겨져 있는 커피 이름도 재밌다. 제발리아~ ㅎㅎㅎ
GEVALIA coffee. 스웨덴 산이며 기본적인 종류 (house blend, french roast, etc) 는 다 있다 한 너댓종류.
문제는 맛인데...
에스프레소로 한잔 내려서 첫 맛을 보고는 이런 비유가 떠올랐다.
싸구려 양주만 먹던 돈없는 중생이, 부잣집 잔치에 초대받아 가서 조니워커 블랙라벨을 한모금 넘기는 기분.. 이라고..^^
오호라~!! 정말 깊은 맛이다. 진하다. 마치 콩국수 국물 먹듯 (마시는게 아니라 먹는거다..콩국은..) 하는 느낌이다. 향은 강하지 않고 은은하다. 톡 튀지 않고 잘 조절된 듯한 향이다.
그런데 쓰지 않다. 쓴맛은 어디갔나? 이거 분명히 프렌치로스트 (다크, 콩네개, 봉투에 네개 있다) 인데~!
스타벅스가 맛에 비해 비싸게 팔리는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필자는 많은 다양한 커피를 맛보고 있다. 심지어 유기농 콩으로 만든 커피도 맛보곤 하는데, 이건 그 중 최고다. 맛과 향 모두 상급에 속한다.
동네 마트에서도 팔 정도면 구하기는 어렵지 않으리라 본다. 한번 기회가 되면 시도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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