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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슷코에서 지나쳐만 갔던 던지니스 크랩을 두마리 샀다.

 

가격은 $8.99/lb.  소고기 가격이랑 비슷하다.  두마리에 $26.

 

크기는 쫙 편 내 손만하다.

 

코슷코에서 이미 잘 익혀서 냉동한 채 파는거라 상할 염려는 없지만 그래도 후딱 돌아왔다.

 

 

이미 익혀서 판다.

 

크기는 손만 하다.

 

된장찌개 끓이듯 끓이면 된다 해서 따라해 봤다 라고 쓰고 레시피라 읽....

 

1. 멸치/표고/다시마 육수 먼저 내 주고

 

2. 호박, 파, 양파, 마늘 적당히 넣어주고

 

3. 게를 등을 아래로 해서 눕혀준 뒤

 

4. 게가 잠길만큼 물을 부어주고

 

5. 15분 쯤 끓인다.

 

 

 

다 끓었다 싶었을 때 한마리 덜어내서 등딱지 쫙 떼고

 

밥 두숟갈 넣고 비빈다.

 

 

밥을 품은 등딱지

 

등딱지 매니아가 아니라서 평을 하긴 좀 그렇지만

 

맛은 나름 괜찮다.

 

미국에서, 그것도 사막 한가운데에서 저정도면 감지덕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좀 매콤했으면 했다.

 

다음엔 꼭 할라피뇨 세 개 넣고 다시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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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월, 대한민국에 IMF 가 터지기 직전에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대학 새내기였던 필자는 부모님을 은근슬쩍 졸라서 유럽 배낭여행을 저렴하게 다녀왔다.


문득, 거의 15년이 지난 지금 떠오른 멸치피자 (anchovy pizza).


베니스에서 바다를 보며 피자집에 들어갔는데, 이탈리아 글자를 몰랐던 필자의 일행은 그냥 테이블에 앉은 순서대로 메뉴의 1번 2번.. 이렇게 시키기로 했고 필자는 4번 피자를 시켰다.  한 10인치쯤 되는 1.5인분 한판.


1, 2, 3번까지는 꽤 맛있어보였지만, 4번 피자는 아래 사진 (구글 도용) 과 아주아주 흡사하게 생긴 피자다. 맛?  멸치젓을 피자 위에 뿌려 먹는다고 생각하면 쉽다. 실제로는 살이 통통 오른 진짜 멸치였지만...


반 먹고 반 남겼다...  근데 지금 먹으면??  다먹을지도..ㅎㅎㅎ



http://kitchentalks.com/wp-content/uploads/2011/03/Anchovies-with-pizz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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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NaCl 이다. 염화나트륨.


Na+ 는 몸 속의 세포가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신경세포에서 신호가 전달되는데 필수적이기도 하다.


평소 짠 음식을 피하라는 대중매체의 권유에 따라, 가급적이면 싱겁게 먹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날엔가 소금의 효능, 죽염, 구운소금 등에 대한 글을 읽다보니, 내가 소금에 대해 너무나 모르고 있었다는것을 알았다. 그냥, "카드라" 통신에만 의존해서 싱겁게만 먹곤 했다.


내가 읽었던 글들의 요점은 이렇다.


짜게 먹기를 권유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서양 의사들인데,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서양의 소금은 암염 (돌에서 캐낸 소금) 이라 몸에 필수적인 미네랄보다는 그냥 짠맛을 내는 NaCl 성분과 소량의 독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소금을 많이 먹으면 그만큼 독소도 많이 먹게 되는것이란다.


한국의 소금(염전)은 바다에서 말려 쓰는거라, 바닷물속에 포함되어 있는 풍부한 미네랄들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 역시 바닷물에 포함된 독소들을 함유하고 있다.


고로, 한국의 죽염이나 기타 구운소금들이 그냥 천일염보다는 몸에 좋다는데, 50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탄소 (C) 성분의 독성 유기물들이 타서 날아가기 때문이란다.


죽염은 9번 굽는다는데, 그렇게까지는 못하겠고, 집에서 후라이팬에 장시간 (30분쯤?) 강불로 구워도 된다고 하더라. (역시나 카드라 통신.. 팔랑귀..)


그래서 해 봤다.




프로토콜은 다음과 같다.


1. 천일염 한봉지 사서 큰 냄비에 부어 3일간 공기중에서 말린다.


2. 스텐레스 팬에 소금을 적당량 부어넣고 강불로 굽는다. 코팅된 팬은 절대로 안된다.


3. 가열하면 소금이 튀며 가스가 나온다. 아주 독하다. 꼭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 소금은 뭘로 휘젓기보단 팬 자체를 흔들어 뒤섞는다. 나무주걱을 썼더니, 주걱이 검게 그을리며 좀 탔다...


4. 30분쯤 팬을 흔들어가며 소금을 구운 뒤 불끄고 식힌다. 


5. 믹서기에 넣고 간다. 갈 때 허브를 좀 넣으면 허브소금이 된다.



맛을 비교해 보면, 굽기 전의 소금은 소금 한알을 혀에 올리자마자 입안으로 짠맛과 약간 쓴맛이 확 퍼진다. 반면, 구운 소금 한알을 혀에 올리면 1-2초쯤 아무맛도 느껴지지 않다가 짠맛이 서서히 나타난다. 그리고, 구운 소금이 덜 짜다. 덜 쓰다고 해야하나...





사진들:


굽기 전 상태의 천일염.  포장 뜯고 실내에서 3일 말린 뒤의 형태.



30분간 강불에 구운 뒤의 형태. 소금이 좀 더 굵어진 듯 하다. 가루형태는 냄비 아랫부분에 붙어버린, 아주 고운 입자의 먼지 형태의 소금.



위 소금을 식힌 뒤 믹서기에 넣고 갈았다.

좌측부터, 그냥 소금, 오레가노소금 (Oregano salt), 베이즐 소금 (Basil salt). 보기엔 색이 똑같다.




그냥 소금.  좀 덜 갈렸다.




베이즐 소금.




오레가노 소금.




처음에, 멋모르고 코팅된 후라이팬에 소금을 구웠다. 굽다보니 아차 싶어서 불끄고 소금을 건져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꺼멓게 착색된 소금이 나타났다. 좌: 스텐레스 팬에 구운 소금, 우: 코팅된 팬에 구운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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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저녁 늦게 마트에 갔더니, 해산물 코너에서 떠리를 하고 있더라.  킹크랩 다리10개에 2.5불, 랍스터 꼬리 튼실한 것 두개에 8불.


다리20개랑 랍스터꼬리2개 샀더니 13불.. 만오천원.!!!.  누가 집어갈새라 냉큼 바구니에 담고 집에 와서 쪘다.


랍스터는 요리되지 않은 생 랍스터이고, 게다리는 한번 쪄서 파는 물건이다.



찜기에 넣고 물붓고.. 양념은 전혀 없다.





꺼내서 접시에 담고, 와인한잔 곁들여 먹기시작.  푸짐하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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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를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수 있는 것들로만 뚝딱 만들었다.


재료: 

빵가루 믹스 (초코가루), 계란, 물, 식용유.


1. 빵가루를 그릇에 부어넣고 물 1/4 컵, 식용유 1/2 컵, 계란 세개 넣는다.  오븐은 화씨 350도로 예열해 둔다.


      


2. 잘 저어준다.


   




3. 오븐용 빵그릇에 식용유를 바르고, 반죽을 붓는다. 


   



4. 30분 뒤 꺼낸다. 젓가락으로 찔러봤을 때 젖은 반죽이 묻어나오면 좀 더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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