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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즐겨 마시는 여름 음료중의 하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Iced Americano) 이다. 돈주고 사마시기에는 그 액수가 너무 많아서 아예 집에서 만들어 마신지 꽤 된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아주 간단하고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소개해 본다.



다방커피 (동결건조 커피)


동결건조 커피를 적당량의 설탕과 크리머 (프림) 를 섞어 뜨거운 물에 녹여 내는 커피.  동결건조 커피라 함은, 커피 원액을 동결건조한 것을 말한다. 동결건조를 시키기 위해서는 커피 원두에서 원액을 추출한 후, 그 원액을 낮은 기압에서 얼린다. 열역학적인 설명이 필요하므로 좀 더 상세한 과정은 다른 포스팅에서 올리겠다. 



원두커피 - 드립커피 (Drip)


Drip: 방울방울 떨어트리다 라는 뜻으로써, 볶은 원두 (볶은 커피콩) 을 잘게 갈아서 (grind) 가루로 만든 뒤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나오는 커피를 자연적으로 떨어트려 (중력에 의해) 걸러내어 마신다.



원두커피 - 에스프레소 (Espresso) 


볶은 원두를 갈아내는 것과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물이 끓으면서 생기는 수증기를 원두가루에 고압으로 통과시키며 순간적으로 우려나오는 액체를 모아 마신다. 에스프레소는 짧은 시간에 증기가 통과하며 커피를 우려내기 때문에, 수증기보다 온도가 비교적 낮은 끓는 물에서 우려나오는 커피보다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에스프레소 전용 기계 (Espresso Machine) 을 이용하여 샷을 내린다면 시간에 따라 세 종류의 층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래부터 첫번째 20% 정도는 검은 커피 액체이며, 다음 50% 정도는 구름과 같은 뿌연 층이 보이며, 마지막 30% 정도는 크레마 (crema) 크레메 (creme) 크림 (cream) 층이 보인다. 이 크레마의 질은 원두의 상태 등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며, 좋은 상태의 에스프레소는 쓰지 않고 맛이 굉장히 좋다.



모카팟


에스프레소 기계는 일반적으로 고가에 속한다. 비싼 만큼 질좋은 에스프레소가 나오겠지만, 필자는 저가형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고 있으며, 모카팟이라는 에스프레소 전용 주전자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한 지 몇년 되어서 손잡이도 좀 녹고, 커피자국이 배어들어 지워지지 않는다. 그만큼 정이 가는 물건이다.
 

이렇게 커피 가루를 채워 넣는다.





아래쪽 공간에는 한 잔 (40-50 ml) 분량의 물을 넣는다. 그리고 커피를 올리고 조립한다.



딱 한잔 분량의 모카팟이다. 맛도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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