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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어릴적에 양치질을 하기 싫어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집 고양이 역시 마찬가지인가보다. 말이라도 통하면 양치의 중요성을 설명해서 스스로 이를 닦게끔 유도해 보겠지만, 내가 고양이 말을 모르니 설명할 길이 없어 그냥 목덜미 잡고 억지로 양치를 시키고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 역시 치아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치아가 나빠지면 이가 빠지기까지 하는데, 그렇게 되면 건사료를 씹을 수 없게 되어 캔푸드를 주로 먹게 되고, 이는 영양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예방이 최선이다.


최근 치약을 바꿨다. 새로 산 치약은 Hartz의 Dentist's Best 라는 제품이다. 치솔도 세트로 따라왔다. 



바닐라-민트 향이라고 쓰여있다. 내가 냄새를 맡아 보니, 꼭 아이들 배아플 때 먹는 달콤한 물약 향이 났다. 이전 치약과 향이 달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약간 싫어하는 티를 내더라.  


그 옆에 물총처럼 생긴 물약은 고양이/개 용 가글과 같은 린스다. 잇몸에 뿌려주면 치석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약간 점성이 있으나 그리 심하진 않고, 물총 쏘듯이 살짝 잇몸에 뿌려주면 된다. 고양이가 저것들을 싫어하는 걸 보니, 분명히 몸에 좋은 것들인것 같다. (^^)


저런 제품 이외에도, 아예 고양이가 마시는 물에 타서 주는 가글이 있다.

치석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문구가 쓰여진 녹색 물약인데, 고양이가 마시는 물에 소량을 타서 주면 된단다. 이것을 탄 물을 마시니, 고양이 입냄새는 확실히 줄어들었다. 이베이에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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