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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인터뷰까지 잘 끝냈다. 인터뷰를 여러번 하다 보면 요령이 생겨서 아마도 갈수록 쉽게 했으리라 믿는다. 필자는, 인터뷰를 몇번 더 했으면 싶기까지 했다.


인터뷰 끝나고 좌불안석의 시기를 보내고 나면 마침내 기다리던 어드미션이 오기 시작한다. 단, 리젝도 함께 온다는 점~

필자의 경우와 주변의 경우를 종합해 보면, 약 20-40% 정도의 어드미션을 받아내는 추세다. 즉, 10곳 지원하면 평균 3곳에서 합격 소식을 듣는다는 뜻이다. 올리젝도 물론 있다. 너무 슬퍼하지 말자. 기회는 또 있다.


세 곳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다고 가정하자.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고 해서 모든 일이 자동으로 처리되지 않는다. 반드시 답장을 해 주어야 한다.


"너 우리 학교 와서 공부해"  라는 어드미션 오퍼에 대해 

"나 니네 학교 가서 공부할께" 라고 꼭 답장을 해 주어야 한다.


답장 안보내고, 합격했다고 신나서 놀면서 비행기 표 끊고, 계획 세우고 있다 보면, 어느샌가 리젝 메일이 날아와 있을 것이다.


이 때 확인해 봐야 할 것은, 답장의 데드라인이다. 많은 학교들의 어드미션 데드라인이 4월 중순경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며칠 더 기다리고 싶을 경우에는 해당 학교에 간곡히 부탁을 해서 데드라인을 늦출 수 있다. 


필자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더 좋은 오퍼를 기다리느라 미리 받은 어드미션의 데드라인을 10일 가량 늦춰 보았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좋은 오퍼라는 것은, 자신만의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인 경우,

1. 원하는 연구 분야 및 학교 레벨

2. 장학금 수혜 여부와 정도

3. 주거 환경 및 물가


대충 이정도의 기준으로 학교를 결정하게 된다. 꼼꼼히 살펴보고 또 살펴보자. 시간이 별로 없으므로, 구할 수 있는 자료 및 도움은 최대한 구해보자. 


이제 한 곳의 학교를 정했다면, 나머지 안 갈 학교들에게 안간다고 알려줘야 한다. 

그래야 학교 입장에서 다음 지원자에게 합격통지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 고생하며 지원한 동기들을 위해서라도 꼭 답장을 보내주자.


답장을 보내야 하는 또 한가지 이유는, 석/박사 공부를 시작했다면 그 분야는 제법 specific 해 져 있을거고, 지원했던 대부분의 학과가 비슷한 전공일 것이다. 그렇게 인터뷰를 나누었던 대부분의 교수들은 결국 같은 pool 에서 일하게 되는 동료들이다. 나중에 꼭 한번은 우연히 마주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원치 않게 학교를 옮겨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이전에 지원해서 합격했던 곳에 다시 컨택할 수도 있으니, 좋게좋게 분위기를 만들어 두자. (좀 극단적인 예인가..)


대부분의 오퍼는 4월에 다 나오지만, 추가합격은 5월 6월, 늦게는 7월에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흔한 경우는 아니다.


그럼, 이제 출국 준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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