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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겨울이 지나갔다.


지난 지리한 겨울동안 우리집 옹 경비께서 창밖을 보는 장면을 찍어 보았다.



블라인드 뒷편의 창틀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기...






창 밖의 나무 위 낙엽 바라보기...





스트레칭 하기...





아 지루해...






나가 놀고 싶다....








심심하단 말이다. 주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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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퓨리나 사의 Pro Plan 에서 자연산 먹이인 Nature's Recipie 사의 것으로 바꾸면서, 이참에 트릿도 바꿔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전에 먹던 Temptation 트릿을 좋아하는건 알지만, 뭘로 만들었는지 알 수 없고, 너무 그것을 좋아하는 것이 좀 불안했다. 얼마나 맛이 강하고 자극적이면 저렇게까지 좋아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한 트릿이 바로 Wellness 사의 Pure Delights 이다.  불량식품같은 과자를 불안해 하며 먹이느니, 좀 더 비싸지만 좀 더 안심할 수 있는 과자를 주는게 여러모로 낫다는 생각에 선택했다. 한번 줘 보니 지난번 트릿만큼 반응이 좋진 않다만, 싫어하지도 않는다. 아마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리라.  


그동안 옹이에게 주려고 하나씩 사 둔 트릿들이 꽤 된다.





이번에 큰맘먹고 산 좋은 트릿이다.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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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샵을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 울 옹이에게 새 화장실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기존에 쓰던, 그냥 네모반듯하고 사방이 오픈되어 있는 모래통은 옹이 입장에서 보면 프라이버시 문제일 것이고, 필자 입장에서 보면 그윽한 향기를 그대로 다 맡아주어야 하는 문제가 될 것이다. 


덮개가 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이글루 형태로 된 둥그런 화장실을 발견했다. 둥근 천장 부분에는 공기가 통하게끔 작은 망 형태의 창도 있으며, 그 창에는 필터가 붙어 있어 공기정화역할도 해 준다. 


이렇게 설치했다. 입구에는 발털개도 깔아 둬서 더더욱 집안의 사막화를 방지했다.  이전에는 그윽한 향기를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었지만, 저렇게 바꿔 준 뒤부터는 향기가 아예 나질 않아 화장실 청소하는 것을 잊고 넘길때가 많아질 정도다. 추천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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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털이 빠지는 것은 여러모로 불편하다. 검은 옷을 입으면 특히나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고양이 털을 빗겨주는 실리콘 브러쉬도 많이 이용하지만, 필자는 퍼미네이터를 종종 이용한다. 


브러쉬 (혹은 기타 빗 등) 는 옹이 털 속에 빠진 채 남아있는 털들을 걸러내 주는 역할을 하는데, 꽤 많이 걸러진다. 실리콘이 약간 뻑뻑한 느낌을 주는데, 울 옹이는 철사로 된 브러쉬보다 실리콘으로 된 브러쉬를 훨씬 좋아한다. 아예 드러누워 뒹군다. "여기도 해줘, 저기도 좀 더 해주고~" 하는 듯 빗기기 편하게 몸을 움직여준다.



실리콘 브러쉬



퍼미네이터는 아직 빠지지 않은 털을 깎아내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조만간 빠질 털들" 이 제거된다. 목 부터 꼬리끝, 뱃가죽까지 다 빗겨내면 옹이가 날씬해 질 정도로 털이 많이 빠져나온다. 


약 10-20분간 퍼미네이터질을 하고 나면 비닐봉지 한가득 털이 나오곤 한다. 하지만 옹이에게는 실리콘 브러쉬보다 느낌이 좋지 않나보다.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거 한번 하고 나면 꽤 오랫동안 집안에 털 날리는 일은 없으니, 필자 입장에서는 필수품이다.  추천~!





퍼미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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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울 옹이를 데리고 올 때, 펫스마트에서 나누어 준 쿠폰북에 Purina 사의  Pro Plan 이라는 사료의 쿠폰이 들어 있었다. 싸지 않은 가격에, 쿠폰까지 있어서 좋은 사료인가보다 생각하고 2년 가까이 먹였는데, 최근 들어 옹이의 건강에 문제가 발견되기 시작했다.


일단, 털이 많이 거칠어지고 많이 빠진다. 털갈이 시기라서 그런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이 빠진다. 그리고 살이 찌기 시작했다. 딱히 아픈게 아니라 걱정되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레 조금 더 좋은 먹이에 눈길이 가게 되었다. 


고양이를 잘 아는 친구에게 조언을 얻은 결과, all natural food 를 먹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서로에게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옥수수가 포함되지 않은 먹이를 골라야 한단다. 샵을 탐방한 결과 찾아낸 Nature's Recipie 사의 Real Chicken. 치킨맛을 좋아하는 옹이를 생각해서 또다시 치킨맛으로 골랐다. 좋지 않은건 안들었고, 믿을 만한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가격은 16파운드 (약 7-8키로) 에 34불.  이것저것 할인받아 결국 24불에 큰거 한 포대를 가져와서 먹여 보았다.


처음에는 맛만 보더니 이내 적응한 듯 (아니면 포기한 듯) 규칙적으로 먹기 시작한다. 약 1주일이 지나자, 털이 눈에띄게 달라졌다. 일단 윤기가 흐른다. 그리고 털 빠지는 양이 엄청 줄어들었다. 더 좋은 건 옹이의 체형이 어릴 적 처럼 슬림해지고 있다. 밥 먹는 양도 평소의 2/3 수준으로 먹지만 그만큼 영양이 충분하다는 뜻일게다. 이전에 먹던 프로플랜 사료는 길고양이 나눠주려고 문앞에 내 놨다. 


현재까지의 사용 만족도는 "아주 좋음" 이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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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에 나오는 귀여운 척 하는 장화신은 고양이를 기억하는가. 그렇다면, 그 고양이가 캣닢에 취한 장면도 기억하는가. 마치 고양이가 술취한 것 처럼 만들어 버리는 식물이 캣닢 (Nepeta Cataria) 이라고 불리는 개박하라는 풀이다.





 내가 아는 짧은 지식으로는, 개박하 역시 허브의 일종이다. 고양이의 나이에 따라서도 캣닢에 끌리는 정도가 다르다. 새끼 고양이는 캣닢에 대한 반응이 생후 6-9개월 이후부터 나타난다고 한다.


현재 사용하는 캣닢은 organic catnip 이며, petlinks 사의 Pure Bliss 라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유기농 제품이라는 점에서 마음이 놓인다. 지난 번 쓰던 캣닢보다 더 좋아하는 듯 하다. 그냥 허브 화분을 사서 고양이가 스스로 뜯어먹게 해 볼까도 했는데, 화분을 뜯고 난 뒤의 뒷처리를 하기가 감당이 되지 않아서 실제로 해 보진 않았다.  아래에는 CRYSTALCATS.net 라는 사이트에서 퍼온 캣닢에 대한 설명을 붙여 보았다.







<<아래는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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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닢(Catnip)



- 사용할 수 있는 부분 : 잎, 줄기, 씨가 생기기 전에 수확한 꽃

- 주된 효능 : 장내 가스 배출, 진정 효과, 경련을 막는 효과(진경제), 구토 완화(구토 억제), (고양이를)도취시키는 효과, 이뇨 작용.

- 이용 방법 : 잘게 썬 신선한 혹은 건조시킨 허브를 직접 먹임. 물에 확산 시켜서 사용하거나 팅크를 만들어서 사용. 캣닢 장난감의 형태로도 사용.

- 일반적인 용도 : 
캣닢은 장내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인해 겪는 헛배부름과 위장 장애를 완화시키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동물에게 긴장을 가라앉히고 숙면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진정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네페탈락톤(nepetalactone)이라고 불리는 캣닢의 한 성분이 고양이를 취하게 만든다. 캣닢은 위장을 가라앉히고 성적 자극 없이 긴장을 가라앉히게 한다. 흥미롭게도 고양이들 중 약 20%는 캣닢에 취하는 반응(도취감)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 허브는 진공청소기나 다른 고양이의 등장만으로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아 구토를 일으키기도 하는 몹시 예민한 동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글리세린에 희석한)캣닢 팅크제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기 10~20분 전에 체중 4.5kg 당 6~10방울 정도 먹인다.
여행을 비롯한 오랜 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 마실 물 200g(0.2kg)에 12방울 정도를 섞어 준다. 효과가 없으면 한번에 여섯 방울씩 추가한다.
허브의 신선한 잎을 마실 물에 직접 띄어 놓아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음식 900g 당 말린 허브 1/4~1 티스푼씩 섞어 먹여도 된다.
단, 고양이가 밥그릇 주위에서 뒹굴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할 것!

- 주의사항 :
캣닢은 무척 안전한 허브이지만 씨앗을 섭취한 경우 죽은 사례가 있다(씨는 먹여서는 안된다고 함). 대부분의 박하(캣닢은 박하류에 속합니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캣닢에 함유된 휘발성 오일이 태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임신한 동물에게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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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어릴적에 양치질을 하기 싫어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집 고양이 역시 마찬가지인가보다. 말이라도 통하면 양치의 중요성을 설명해서 스스로 이를 닦게끔 유도해 보겠지만, 내가 고양이 말을 모르니 설명할 길이 없어 그냥 목덜미 잡고 억지로 양치를 시키고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 역시 치아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치아가 나빠지면 이가 빠지기까지 하는데, 그렇게 되면 건사료를 씹을 수 없게 되어 캔푸드를 주로 먹게 되고, 이는 영양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예방이 최선이다.


최근 치약을 바꿨다. 새로 산 치약은 Hartz의 Dentist's Best 라는 제품이다. 치솔도 세트로 따라왔다. 



바닐라-민트 향이라고 쓰여있다. 내가 냄새를 맡아 보니, 꼭 아이들 배아플 때 먹는 달콤한 물약 향이 났다. 이전 치약과 향이 달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약간 싫어하는 티를 내더라.  


그 옆에 물총처럼 생긴 물약은 고양이/개 용 가글과 같은 린스다. 잇몸에 뿌려주면 치석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약간 점성이 있으나 그리 심하진 않고, 물총 쏘듯이 살짝 잇몸에 뿌려주면 된다. 고양이가 저것들을 싫어하는 걸 보니, 분명히 몸에 좋은 것들인것 같다. (^^)


저런 제품 이외에도, 아예 고양이가 마시는 물에 타서 주는 가글이 있다.

치석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문구가 쓰여진 녹색 물약인데, 고양이가 마시는 물에 소량을 타서 주면 된단다. 이것을 탄 물을 마시니, 고양이 입냄새는 확실히 줄어들었다. 이베이에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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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고양이는 태국황실의 고양이였다는 역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품종이다.


"샴" 은 원래 "시암"에서 유래되었고, 이는 타이 왕국의 예전 이름이다.  태국 앞바다는 현재에도 시암만, gulf of siam 등의 이름으로 불리었고, 타이만, gulf of Thailand 라고도 불린다.  (사진출처: 구글맵)






샴 고양이는 애교가 많고 똑똑한 품종이다.  우리집 고양이 역시 나를 보면 배를 발라당 까며 만져달라고 뒹굴곤 한다.  어떤 샴 고양이는 주인이 출근준비를 할 때에는 양말을 꺼내 주기도 한다는데, 울집 녀석은 거기까지는 하지 않는다. 대신 앉아서 날 바라보며 "가지마~" 하는듯한 눈길을 주곤 한다. 


똑똑해서, 문을 열 줄도 알고, 이름을 부르면 멀리서도 오곤 한다.  비록 우리 고양이가 순종이 아니라 약간 다른 고양이와 섞인 혈통이라 할지라도 애교는 정말 최고라고 말할수 있다.



즐겨 있기 좋아하는 장소로는, 햇볓이 드는 창틀에서 바깥 구경하기, 키보드 위 (따뜻하다), 노트 위, 방석 위, 옷장 속의 옷더미 위 등이다.  가끔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현관문 앞에 하염없이 앉아있기도 한다. 


울집 녀석은 생후 9개월 되는 때에 데리고 왔는데, 그 때 부터 훈련시키기가 만만치 않았다.  목욕, 발톱손질, 양치질 이 세가지를 가르치는데 꽤 긴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은 샤워기 물 틀고 목욕시켜도 가만히 잘 있을 정도로 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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