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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산맥이 내리질러 지나가는 유타주의 한 골짜기에는 팀파노고스라고 불리는 이름의 동굴이 있다.  그리 길지 않은 동굴이지만 동굴 입구까지 올라가는 데 넉넉잡아 한시간 동안 등산을 해야 해서 동굴 한번 보고 나오려면 반나절이 걸린다. 올라가는 길은 방울뱀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 항상 관리인이 돌아다니며 체크해 주고 있다. 필자 역시 우연찮게 길 옆에 숨어있는 방울뱀과 1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에서 마주쳐서 놀랬던 경험이 있다.


유타주 북쪽, 그리고 솔트레이크시티 남쪽에 있는 American Fork 라는 마을로 들어서면 Timpanogos Cave 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산 입구로 차를 몰다 보면 입장료를 받는 관리소가 나오고, 그 곳을 지나서 조금 가면 우측편에 통나무로 지은 동굴 관리소와 작은 기념품점이 보인다. 주차를 하고 관리소에서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 안전상의 이유로 약 2시간 간격으로 가이드와 함께 들어가서 한바퀴 돌고 오는 시스템이다. 다음 링크를 따라 가서 미리 둘러보면 좋다.  아래의 동굴 내부의 돌 사진들도 이 사이트에서 퍼 왔다. 


http://www.nps.gov/tica/index.htm


포장된 산길을 걸어올라 가서 동굴 입구에서 시간이 되길 기다린다. 시간이 되면 두 명의 가이드들과 함께 동굴로 들어가는데, 동굴 안에서는 촬영을 하지 못해서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퍼와서 붙인다.



지도상의 위치는 이렇다.




올라가는 산길은 이렇게 생겼다. 약간 가파르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이렇게 생긴 산 속에 동굴이 있다. 사실, 뭐가 있어도 모를 정도로 산이 가파르다.


 






올라가는 오르막길이다.



 



저 옆 돌담 위에 방울뱀이 앉아서 필자를 지켜보고 있었다.


 




 돌에 대한 설명판이다.




 

동굴 내부에서 발견되는 기이한 형태의 종유석/석순 등의 돌들.  어떻게 돌이 저런 형태로 자라는지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회전하며 자라는 돌들.  중력을 거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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