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슷코에서 지나쳐만 갔던 던지니스 크랩을 두마리 샀다.
가격은 $8.99/lb. 소고기 가격이랑 비슷하다. 두마리에 $26.
크기는 쫙 편 내 손만하다.
코슷코에서 이미 잘 익혀서 냉동한 채 파는거라 상할 염려는 없지만 그래도 후딱 돌아왔다.
된장찌개 끓이듯 끓이면 된다 해서 따라해 봤다 라고 쓰고 레시피라 읽....
1. 멸치/표고/다시마 육수 먼저 내 주고
2. 호박, 파, 양파, 마늘 적당히 넣어주고
3. 게를 등을 아래로 해서 눕혀준 뒤
4. 게가 잠길만큼 물을 부어주고
5. 15분 쯤 끓인다.
다 끓었다 싶었을 때 한마리 덜어내서 등딱지 쫙 떼고
밥 두숟갈 넣고 비빈다.
등딱지 매니아가 아니라서 평을 하긴 좀 그렇지만
맛은 나름 괜찮다.
미국에서, 그것도 사막 한가운데에서 저정도면 감지덕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좀 매콤했으면 했다.
다음엔 꼭 할라피뇨 세 개 넣고 다시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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