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울 옹이를 데리고 올 때, 펫스마트에서 나누어 준 쿠폰북에 Purina 사의 Pro Plan 이라는 사료의 쿠폰이 들어 있었다. 싸지 않은 가격에, 쿠폰까지 있어서 좋은 사료인가보다 생각하고 2년 가까이 먹였는데, 최근 들어 옹이의 건강에 문제가 발견되기 시작했다.
일단, 털이 많이 거칠어지고 많이 빠진다. 털갈이 시기라서 그런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이 빠진다. 그리고 살이 찌기 시작했다. 딱히 아픈게 아니라 걱정되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레 조금 더 좋은 먹이에 눈길이 가게 되었다.
고양이를 잘 아는 친구에게 조언을 얻은 결과, all natural food 를 먹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서로에게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옥수수가 포함되지 않은 먹이를 골라야 한단다. 샵을 탐방한 결과 찾아낸 Nature's Recipie 사의 Real Chicken. 치킨맛을 좋아하는 옹이를 생각해서 또다시 치킨맛으로 골랐다. 좋지 않은건 안들었고, 믿을 만한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가격은 16파운드 (약 7-8키로) 에 34불. 이것저것 할인받아 결국 24불에 큰거 한 포대를 가져와서 먹여 보았다.
처음에는 맛만 보더니 이내 적응한 듯 (아니면 포기한 듯) 규칙적으로 먹기 시작한다. 약 1주일이 지나자, 털이 눈에띄게 달라졌다. 일단 윤기가 흐른다. 그리고 털 빠지는 양이 엄청 줄어들었다. 더 좋은 건 옹이의 체형이 어릴 적 처럼 슬림해지고 있다. 밥 먹는 양도 평소의 2/3 수준으로 먹지만 그만큼 영양이 충분하다는 뜻일게다. 이전에 먹던 프로플랜 사료는 길고양이 나눠주려고 문앞에 내 놨다.
현재까지의 사용 만족도는 "아주 좋음" 이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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